비디알
Welcome to VDR Shop Online!                          Please sign up for membership.                          There may be better benefits. X




‘Doughboy’는 ‘23S/S Hunting Club’ 자료 수집을 하다 알게 된 단어 조합입니다.
사냥과 전쟁에 대한 연관성을 수집하다 도우보이라는 귀여운(?) 단어 조합에 매력을 느껴
봄 시즌을 준비하면서 가을,겨울 컨셉을 도우보이로 이미 정해놓았었습니다.





도우보이라는 네이밍의 비하인드는 이렇습니다.
세계 대전 후에 본국으로 돌아온 10대 20대의 도우보이중 대다수가 전쟁과 같은 맥락의 사냥을 취미로 하게 되었는데,

도우보이(Doughboy)라는 단어는 미국 보병, 해병대를 뜻하는 비칭입니다.





1차 세계대전에서 시작되었다는 오해가 많지만 실질적으로는

미국의 영토 확장과 텍사스의 독립으로 시작된 1846-47 미-멕시코 전쟁에서부터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유래 대한 추측은 다음과 같은데,

1. 미 멕시코 전쟁시 북부 멕시코 사막을 건널 때 흰 먼지를 뒤집어쓴 병사들을 보고 굽지 않은 도넛 반죽 같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것

2. 전투복의 도넛 모양 단추

3. 전투모의 위에서 바라보았을 때, 도넛 형태가 유력한 설입니다.

도우 보이는 2차 세계 대전- 현재까지의 도우 보이의 대체 단어인 G.I가 나오기 전까지 반세기를 담당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도넛을 매우 좋아하는데,
미국과 일부 국가에는 6월 첫째 주 금요일이 국가 도넛의 날(National Doughnut Day) 일 정도입니다.

이날에는 크리스피, 던킨, 미스터 도넛 등 도넛 가게가 무료로 도넛을 제공합니다.






1차 세계대전 이전까지의 전쟁은 대열을 맞춰 전진하고 전면전 양식으로 펼쳐졌는데

그에 반해 1차 세계대전은 기관총, 전차, 화학탄과 참호 중심의 장기전은 전쟁을 참혹하게 만들었습니다.

유럽의 군인들은 식량난을 겪었지만(군인뿐아니라 유럽 전체가) 배부른 소리처럼 들리지만 당시 미군은 바다 건너온 통조림만 먹다 보니 심각한 사기 저하를 겪었고,

본국의 도넛의 맛을 그리워했습니다.






구세군 4대 장군이었던 ‘에반젤린 부스’와 11명의 젊은 여성으로 이루어진 자원봉사자는 최후방에서의 도넛 제조는 통조림과 다를 바 없다며

전쟁의 최전방 참호에서 군인들을 위해 도넛을 굽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는 다음의 조건이 있었습니다.


*무급으로 도넛 만들 것
*근무지는 최전방
*방독마스크 쓰고 올 것
*권총 챙겨 올 것
*헬멧도 쓰고 올 것





자원봉사자들 중 제일 어린 사람은 스텔라 영이라는 16살 소녀였습니다.
프랑스 전선의 최전방에서 ‘에반젤린 부스 헛’이라 이름 붙이고

첫날에 150개의 도넛으로 시작해 처음에는 11명의 소녀들로 시작한 자원봉사자들은 전쟁 말 250명의 대 부대로 커졌고,
하루에 2500개의 도넛을 최전선으로 배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희생과 봉사가 1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평가합니다.

이들이 바로 오늘날까지도 알려진 ‘도넛 걸’이며, 이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날이 1938년 지정된 국가 도넛의 날입니다.

도넛 걸은 세계 2차 대전에도 참전하게 되며, 국가 도넛의 날은 사실상 ‘제1,2차 세계대전승전기념일’이라고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도넛이 미국 역사에 기여한 바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속이 빈 단순한 형태의 도넛이지만 보이지 않는 의미와 역사는 전쟁과 희생 그리고 오늘날의 세계역사를 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흥미로운 스토리들에 포커싱하여 시즌을 전개하였습니다.
1936년에 설립된 제분공장이었던 공간에서 실제로 아직도 남아있는 밀가루를 밟아가며 시즌 룩북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